- 루벨타 파라오 슬롯 우선순위 하향…기술이전 전략으로 전환, VGXI와 파트너십에도 영향 전망
- 파라오 슬롯, 직원 50% 감원 및 자체 GMP 시설 폐쇄…외부 생산 역량 강화
- STRO-004, STRO-006, 듀얼 페이로드 파라오 슬롯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 집중 육성

출처 : 파라오 슬롯바이오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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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미국 수트로바이오파마(Sutro Biopharma, 이하 수트로)는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파라오 슬롯 전략을 재조정하면서, 기존에 파라오 슬롯 중이던 난소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루벨타맙 타제비불린(luveltamab tazevibulin, 이하 루벨타)’의 파라오 슬롯 우선순위를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전체 직원의 약 50%를 감원하고, 향후 차세대 ADC 파라오 슬롯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로 수트로와 루벨타 관련파트너십을 체결한 국내 바이오기업인 진원생명과학의 위탁파라오 슬롯생산(CDMO) 자회사인 VGXI 또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트로는 연내 자체 GMP 제조시설을 폐쇄하고, 핵심 ADC 파라오 슬롯을 위한 외부 생산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루벨타의 상업적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직접 파라오 슬롯하기보다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전략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사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루벨타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대신 ‘엑사테칸’ 기반의 ADC 및 ‘이중 약물 탑재 ADC(dual-payload ADC)’ 프로그램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특히올해 하반기에는 조직인자(Tissue Factor) 표적 ADC 후보물질인 ‘STRO-004(이하 파라오 슬롯코드명)’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파라오 슬롯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인테그린 베타-6(Integrin beta-6)’를 표적하는 차별화된 ADC 후보물질인 ‘STRO-006’의 임상 파라오 슬롯도 준비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고형암 치료를 위한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회사가 단독으로 파라오 슬롯한 첫 번째 ‘듀얼 페이로드 ADC’의 IND 신청을 2027년으로 예정하고 있다.

프랑스 제약사 입센(Ipsen)과 공동 파라오 슬롯 중인 ROR1 표적 ADC 후보물질 ‘STRO-003’ 및 다국적 제약사 아스텔라스(Astellas)와 공동 연구 중인 듀얼 페이로드 면역자극 ADC(iADC) 연구파라오 슬롯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파라오 슬롯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2026년 4분기까지의 운영자금을 확보했으며, 기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최대 20억달러(약 2조900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및 로열티(경상 기술료) 창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제인 청(Jane Chung) 수트로 최고경영자(CEO)는 “루벨타 파라오 슬롯을 중단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지만, 차세대 ADC 프로그램을 강화해 우리 회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향후 3년 내에 3가지 새로운 ADC 신약 후보물질의 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원생명과학의 자회사인 VGXI는 수트로와 전략적 협력을 맺고, 루벨타의 임상용 플라스미드 DNA를 생산해왔다. 지난해 6월 발표된 협력에 따라 VGXI는 수트로의 ‘엑스프레스시에프(XpressCF)’ 무세포 단백질 발현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1500ℓ규모의 발효기에서 플라스미드 DNA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수트로가 루벨타의 파라오 슬롯 우선순위를 낮추면서 VGXI와의 기존 파트너십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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