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년성 알레르기 비염 소아 파라오 슬롯서 유효성과 안전성 확인
- "파라오 슬롯루카스트 단일제 대비 유효성 및 환자 만족도 우수"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한미약품의 소아·청소년 대상 천식·비염 동반치료 복합제인 '파라오 슬롯(몬테루카스트 5㎎+레보세티리진 5㎎)'이 임상4상 연구에서 '몬테루카스트 단일제' 대비 우수한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그러면서'다년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있는 소아 환자의 치료옵션으로 권장한다'는 전문의 의견이 제시돼 주목된다.
한미약품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세계 알레르기 기구 공동 학술대회'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파라오 슬롯의 임상4상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발표는 김창근 인제대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교수가 맡았으며, 연구 결과 논문은 지난해 11월 대한파라오 슬롯알레르기호흡기학회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공동 발간하는 영문학술지인 'AAIR(Allergy, Asthma & Immunology Research)'에 게재된 바 있다.
해당 연구는 다년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있는 6세에서 14세 소아 환자 147명을 파라오 슬롯 복용군과 몬테루카스트 단일제 5㎎복용군으로 무작위 배정한 뒤, 두 그룹 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여 4주 후 파라오 슬롯 복용군은 몬테루카스트 단일제 복용군 보다 기저치 대비 주·야간 비충혈(코막힘)과 주간 비루(콧물) 증상 개선 정도가 유의하게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 투여 4주 후 환자를 대상으로 삶의 질 및 증상 개선 정도를 평가한 설문에서는 파라오 슬롯 복용군이 몬테루카스트 단일제 복용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김창근 교수는 "파라오 슬롯은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주·야간 비강 증상을 모두 효과적으로 완화시키고, 삶의 질 측면에서도 큰 개선 효과를 보였다"며 "몬테루카스트와 레보세티리진 조합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다년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있는 소아 환자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아·청소년 환자가 천식을 동반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 류코트리엔 조절제와 항히스타민제 조합의 파라오 슬롯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며 "다년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있는 소아 환자에게 파라오 슬롯 사용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박명희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전무)은 "파라오 슬롯은 소아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개선한 국내 유일의 몬테루카스트와 레보세티리진 복합 형태의 츄정 제품으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를 유의하게 개선했다는 점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이 2018년 국내 최초로 '딸기맛 츄어블' 형태로 출시한 파라오 슬롯은 몬테루카스트 5㎎과 레보세티리진 5㎎을 결합한 복합제로, 천식을 동반한 알레르기 비염 소아 환자가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이 제품은 소아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고, 환자 연령에 따른 특성을 고려한 의료진의 맞춤 처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