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무료 슬롯 사이트 정기 주총 경기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서 개최
- 김정근 무료 슬롯 사이트 재선임 안건 등 최소 6개 안건서 표 대결
- 무료 슬롯 사이트 현 경영진 12.8% vs 소액주주 약 15% 첨예한 대립 예고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자회사 제노스코의 ‘쪼개기·중복 상장’ 논란에서 촉발된 무료 슬롯 사이트의 경영권 분쟁이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로 이어진다. 제노스코 상장을 둘러싼 논란에 반발해 집결한 무료 슬롯 사이트 소액주주들(액트 기준)은 약 15%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무료 슬롯 사이트 현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은 약 12.8%로, 양측 간 격차는 2.2%p(포인트)에 불과해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정기 주총에서 다수결로 결정되는 ‘김정근 대표 재선임’과 ‘비상근 감사 추가 선임’ 안건이 무료 슬롯 사이트 경영권 방어의 향배를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기 주총서 무료 슬롯 사이트 현 경영진 vs 소액주주 표 대결
무료 슬롯 사이트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코리아바이오파크 지하 1층 강당에서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최소 6개 안건, 주총 진행 현황에 따라 최대 8개 안건에 대한 표 대결이 펼쳐진다. 무료 슬롯 사이트 정기 주총은 현 경영진과 자회사인 제노스코 상장에 반발하는 소액주주 간의 대결 구도로 전개된다.
현재 표 대결이 예정된 안건은 △초다수결의제 삭제(2-2호) △집중투표제 도입(2-3호) △감사위원회 설립(3호) △조형태(홍익대 경영대 부교수) 사외이사 선임(3호) △김정근 무료 슬롯 사이트 재선임(4-1호) △권용제(권용제법률사무소 무료 슬롯 사이트) 사내이사 선임(4-4호) △비상근 감사 1인 선임의 건(6호) 등 6개다.
김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제외하면 모두 소액무료 슬롯 사이트가 제기한 안건들이다. 이 중 주총 참석 무료 슬롯 사이트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하는 ‘특별 결의 요건’인 초다수결의제와 집중투표제, 감사위원회 설립 표결에서는 사측이 유리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김정근 무료 슬롯 사이트 재선임·비상근 감사 선임은 다수결로 결정
이번 정기 주총의 핵심 쟁점은 김정근 무료 슬롯 사이트 대표의 재선임 안건이다. 김 대표는 무료 슬롯 사이트의 창업자로 오는 28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이번 주총을 통해 김 대표의 재선임을 저지하고, 자신들이 내세운 인사인 권용제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해 무료 슬롯 사이트 이사회에 진입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제6호 의안인 추가로 비상근 감사를 선임하는 것에서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미 무료 슬롯 사이트에는 상근 감사에 이광열 감사가 존재하는 만큼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 비상근 감사는 불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다만, 6호 의안이 통과할 경우 사측이 제시한 ‘김희대(동성회계법인 이사) 비상근 감사 선임(6-1호)’과 소액주주 측의 ‘이강원(조경환-이강원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세무사) 비상근 감사 선임(6-2호)’ 안을 두고 또 다시 표결에 부쳐야 한다.
결국 소액주주의 표심에 따라 무료 슬롯 사이트의 경영권 향방이 정해질 전망이다. 현재로선 어느 한쪽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무료 슬롯 사이트 현 경영진은 최대주주인 김정근 대표 지분(12.46%)을 포함해 총 12.84%를 확보한 상태다. 반면, 소액주주 행동 플랫폼인 ‘액트’를 중심으로 뭉친 소액주주들은 무료 슬롯 사이트 지분 약 15%를 모은 것으로 추정된다. 액트가 무료 슬롯 사이트 소액주주 전체(지분 66.71%)의 의견을 대변하지 않는 만큼 양측 간 지분 경쟁은 접전을 띨 수밖에 없는 구조다.
◇자회사 ‘제노스코’ 상장 추진에 반발한 소액무료 슬롯 사이트…왜?
무료 슬롯 사이트 현 경영진과 소액주주 간 분쟁은 자회사 제노스코의 상장을 추진하면서 불거졌다. 제노스코는 무료 슬롯 사이트이 2000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한 자회사(당시 OCT USA)다. 무료 슬롯 사이트은 지난해 말 기준 제노스코 지분 59.12%를 보유했다.
무료 슬롯 사이트과 제노스코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은 국산 최초 항암신약인 ‘렉라자(성분 레이저티닙)’의 원개발사이자 공동 개발사다. 양사는 2015년 해당 물질을 유한양행에 이전했고, 2018년 유한양행은 존슨앤드존슨(J&J)에 다시 기술수출했다.
레이저티닙은 현재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경쟁약 대비 임상3상에서 월등한 효과를 입증하면서 국산 약 최초로 블록버스터(글로벌 매출 1조원) 대열에 오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기대되는 것은 상업 판매에 따른 ‘로열티(경상 기술료)’ 수익이다.
J&J로부터 지급되는 로열티는 유한양행 60%, 무료 슬롯 사이트과 제노스코가 20%씩 나눠 갖는 구조다. 그럼에도 제노스코가 별도 상장을 추진하자, 무료 슬롯 사이트 소액주주들은 이미 수익 구조에 포함된 자회사가 또다시 기업가치를 분리해가려 한다며 ‘쪼개기·중복 상장’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반대로 무료 슬롯 사이트은 제노스코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선 상장이 필수 요소라고 반박하고 있다. 특히 양사가 레이저티닙 이외에는 신약 개발 영역이 차별화돼 있는 데다,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중복 상장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김정근 대표는 지난 13일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제노스코 상장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소액무료 슬롯 사이트들 설득에 나선 상태다. 김 대표는 “제2, 제3의 레이저티닙 개발을 위해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회사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