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타프라잔' 양산 기술 토토사이트추천 완료…총 450만달러 마일스톤 확보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자회사인 토토사이트추천(이하 온코닉)는 중국 파트너사인 리브존제약(Livzon Pharmaceutical Group, 이하 리브존)에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인 '자스타프라잔(Zastaprazan, 제품명 자큐보정)'의 기술이전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약 22억원을 청구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토토사이트추천은 지난달 리브존으로부터 300만달러(약 43억7000만원)의 마일스톤을 수령한 데 이어, 이번에는 CMC(생산 공정 및 품질 관리) 이전 완료에 따라 150만달러(약 21억9000만원)를 추가로 청구했다. 회사는 중국 내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마일스톤이 차질 없이 지급되고 있어, 이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이례적 성과라고 밝혔다.
토토사이트추천은 지난 2023년 3월 리브존과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에 대한 독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업프론트(계약금) 1500만달러(약 220억원)를 포함해 총 1억2750만달러(약 1900억원) 규모다. 이후 인도·멕시코·남미와 추가 계약을 맺으며, 21개국으로 진출을 추진 중이다. 중국 계약이 가장 앞선 단계다.
자스타프라잔은 지난해 4월 국내 37호 신약으로 허가를 받아 10월 '토토사이트추천'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지난 1월에는 '위궤양 치료제' 적응증으로 임상3상을 마치고 추가 허가를 신청했다. 해당 신약은 글로벌 기준의 비임상 및 CMC 데이터를 기반으로 멕시코·남미, 동남아 지역에서 임상 면제 방식의 허가 절차도 추진 중이다.
국내 허가 신약 가운데 해외 임상3상에 진입했거나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이룬 사례는 드물다. 하지만 P-CAB 계열 신약은 국내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토토사이트추천 역시 국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토토사이트추천은 2023년 매출 148억원을 기록했고, 자큐보 출시 이후 누적 매출은 35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토토사이트추천과의 계약은 비상장 시점에 체결됐으며, 현재 임상3상 단계에 진입했다. 반환 의무 없는 220억원 규모의 계약금과 중화권에 한정된 계약임에도 총액 1900억원은 업계에서 높은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양산 기술 이전까지 완료되면서 향후 허가 시 로열티(경상 기술료) 수익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글로벌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30조원 이상, 중국 시장은 4조원 규모다. 토토사이트추천은 해당 분야 중국 1위 기업으로, 자스타프라잔의 경구형(먹는)임상3상과 주사제형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에서의 허가 및 추가 임상3상 성공으로 중국 임상3상의 성공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토토사이트추천 관계자는 "자스타프라잔은 국내외에서 신약 가치를 입증 중이며, 기술이전과 임상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브존과의 협력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매출 및 로열티 수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