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메이저사이트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 지분 5.01% 확보
- 대표메이저사이트원 소지성 총괄부사장이 맡아

신용철 메이저사이트 창업자 (출처 : 메이저사이트 홈페이지 캡처)
신용철 메이저사이트 창업자 (출처 : 메이저사이트 홈페이지 캡처)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바이오 의약 및 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인 아미코젠은 메이저사이트가 창업주인 신용철 전 회장에서 마가파트너스투자조합으로 변경됐다고 18일 공시했다. 해당 조합은 총 275만4541주(지분율 5.01%)를 확보하며 아미코젠의 메이저사이트에 올랐다.

기존 메이저사이트였던 신 전 회장은 아미코젠 주식 202만8603주(3.69%)를 보유하고 있었다. 신 전 회장은 지난 2월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박성규 사외이사와 함께 해임됐다. 회사 경영방침과 부합하지 않은 이견으로 해임안이 상정된 데 따른 것이다. 신 전 회장은 계열사인 비피도 등 투자 실패와 부산 금곡벤처밸리 개발과 관련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회사는 기존 주주들이 공동 의결권 행사 목적의 조합을 설립하고, 주식을 양수함에 따라 메이저사이트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메이저사이트 변경일은 조합 출자가 완료된 4월 17일로 확정됐다. 조합은 총 83인의 출자자로 구성됐다. 출자 총액은 약 89억7980만원이다. 대표 조합원 겸 업무집행조합원(GP)은 소지성 아미코젠 총괄부사장(사내이사)이 맡고 있다. 최다 출자자는 비상장기업인 비움의 박명수 대표로, 박 대표의 해당 조합에 대한 지분율은 10.89%다.

한편, 조합은 명목회사 또는 법령상 인·허가 또는 신고·등록 의무 등이 없는 조합으로 분류돼 코스닥 시장 상장 규정에 따라 소유 주식을 1년간 의무 보유해야 한다. 이에 메이저사이트 등은 3영업일 내에 의무 보유 조치를 이행 완료해야 한다. 이 기간 내에 의무 보유 조치를 완료하지 않은 경우, 익일자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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