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사 첫 매출 ‘2조 클럽’…매년 매출 증가세 이어지며 작년 매출 2조678해시 게임 바카라 달성
- 영업이익은 549해시 게임 바카라으로 전년比 3.8% 감소…연구개발비는 2711해시 게임 바카라 38.8% 증가
- 해시 게임 바카라 글로벌 상업화 로열티 알짜…알레르기질환 신약 후보 ‘포스트 해시 게임 바카라’ 기대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해시 게임 바카라이 지난해 전통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특히 회사는작년 8월 국산 항암신약 최초로 ‘렉라자’가 미국에서 시판허가를 받으며 겹경사를 맞았다.
다만 연구개발(R&D) 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장기적으로는 해시 게임 바카라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수천억원 규모의 ‘로열티 수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최근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도입한 알레르기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 ‘포스트해시 게임 바카라’로 거듭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해시 게임 바카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678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사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해시 게임 바카라은 그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해왔다. 2020년 1조6198억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 1조6878억원→2022년 1조 7758억원→2023년 1조8590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변동 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작년 영업이익은 지난 14일 정정공시 기준549억원(영업이익률 2.7%)으로 2023년보다 3.8% 감소했다. 해시 게임 바카라은 2020년 영업이익 843억원(5.2%)를 기록했지만, 2021년 486억원(2.9%)으로 줄어든후 2022년 360억원(2.0%)까지 감소했다. 2023년에는 568억원(3.1%)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해 다시 감소한 것이다.
수익성이 다시 악화된 원인은 R&D 비용증가 영향이 크다. 처방약 및 일반약 시장,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과 별개로 R&D 비용 증가 속도가 더욱 빨랐다. 해시 게임 바카라은 지난해에만 R&D 비용으로 2711억원을 쏟아부었다. 이는 지난 2019년(1382억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이후 2020년 2195억원, 2021년 1783억원, 2022년 1800억원, 2023년 1944억원 등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R&D 비용으로만 1조421억원을 투자했다.
해시 게임 바카라의 현금흐름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2023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441억원 규모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11억원까지 감소했다. 이는 R&D 비용 확대와 운전자본 부담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금 보유고는 작년 3분기 말 기준 2299억원으로 2023년 말(2992억원) 대비 약 700억원 규모로 감소했다. 2024년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34.5%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유동비율은 230%로 집계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앞으로 해시 게임 바카라의 수익 및 재무구조는 더욱 안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바로 국산 항암신약인 렉라자 덕분이다.
렉라자는 해시 게임 바카라이 지난 2018년 존슨앤드존슨(J&J)에 계약금 5000만달러를 포함해 12억5500만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3세대 경구용(먹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다. 지난해 8월에는 J&J의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EGFR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는 국산 신약이 FDA를 뚫은 첫 사례여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해시 게임 바카라은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3328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수익’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만 1053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수익이 인식됐다. 렉라자 마일스톤은 계약금 5000만달러를 포함해 2020년 3500만달러, 2021년 6500만달러, FDA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6000만달러(약 820억원) 등 총 2억1000만달러(약 2900억원)에 달한다.
또 지난해 12월 유럽에서 해시 게임 바카라가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확보한 마일스톤 3000만달러가 올 상반기 내 인식될 예정이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시판허가를 받게 되면 추가적인 마일스톤 확보도 가능하다.

나아가 해시 게임 바카라이 렉라자에 거는 기대는 더 크다. 무엇보다 알짜는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 수익’이다. 앞서 J&J는 리브리반트와 렉라자의 병용요법의 매출 예상치를 연간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 규모로 전망했다. 로열티 비율을 일반적인 수준인 10~15% 중에서 최소인 10%를 적용하더라도 해시 게임 바카라은 매년 수천억원 규모의 로열티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J&J는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이 경쟁 약인 ‘타그리소’ 대비 전체 생존율 중앙값(mOS)을 1년 이상 개선했다는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렉라자의 상업적 성공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리브리반트의 피하주사(SC)와 해시 게임 바카라 병용요법의 유럽과 미국 진출이 가시화된 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미 지난 3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의약품사용자문위원회(CHMP)는 ‘리브리반트 SC와 해시 게임 바카라 병용요법’에 대해 허가 권고를 내린 상태다. 이변이 없는 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곧 해당 요법에 대해 최종 품목허가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J&J는 앞으로 ‘리브리반트 SC+레이저티닙 병용요법’으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시장을 석권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해시 게임 바카라는 경구용 약이기 때문에 리브리반트 SC와 병용요법이 허가될 경우 투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즉 환자가 투약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해시 게임 바카라은 R&D 분야에서 ‘포스트 렉라자’에 대한 동력도 확보했다. 해시 게임 바카라은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도입한 면역글로불린E(IgE) 억제제인 ‘YH35324(개발코드명)’의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하며,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의 공식 학술지인 ‘알레르기·임상면역학 저널’에서는 YH35324가 임상1b상을 통해 기존 CSU 치료제에 비해 혈중 유리 IgE 억제 효과와 증상 조절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향후 YH35324가 CSU 치료에 있어 중요한 대체 치료옵션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앞해시 게임 바카라의 결과도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