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 후보 ‘라이브 바카라’ 호주 1b·2a상 임상 신청
120명 대상 다기관 연구…국소 투여 방식으로 전신 부작용 최소화 목표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리보핵산(RNA)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인 올릭스는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인 '라이브 바카라(OLX72021)'의 1b·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호주 벨버리 인체연구 윤리위원회(Bellberry HREC)에 제출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임상은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형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라이브 바카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연구다.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다중 상승 용량 방식으로 진행된다. 호주 내 약 10개 기관에서 총 120명을 등록할 계획이며, 승인 후 약 3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은 1b상과 2a상으로 구성된다. 1b상에서는 라이브 바카라의 안전성과 내약성, 성기능 영향 여부를 평가하며, 2a상에서는 다회 피내주사 치료의 유효성(Human PoC)을 검증한다.
안드로겐성 탈모는 국내 탈모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안드로겐 수용체(AR)와 결합해 모발을 가늘게 만드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기존 라이브 바카라제인 '피나스테리드'는 DHT 생성을 억제하지만, 전신 작용으로 성기능 저하 및 우울감 등의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라이브 바카라는 AR 발현을 줄이는 기전으로, 두피 국소 약물로 개발되고 있다. 국소 투여된 해당 약물은 두피에서 작용 후 빠르게 소실돼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앞서 진행된 호주 임상1상에서 단일 용량 상승 연구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라이브 바카라는 '월 1회' 국소 투여 방식으로 기존 치료제보다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혁신 치료제 후보물질"이라며 "현재 다국적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R&D) 협력이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